"물광주사 한 번 맞으면 바로 얼굴에서 빛이 나는 거 아니에요?"
"필러랑 리쥬란이랑 다 비슷한 주사 아닌가, 헷갈려요."
물광주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이죠.
안녕하세요, DA의원 명동점 권시진·윤주현 대표원장입니다 ^^
저희가 곧 명동에서 개원할 예정인데요, 물광을 다른 주사 시술과 헷갈려 하시는 분이 많아 개원을 앞두고 정보 차원에서 정리해 드릴게요.
한 번 맞고 바로 광날 거란 기대는 접으시는 편이 좋아요. 물광은 여러 번 나눠 쌓는 시술이거든요. 왜 그런지 정직하게 짚어드릴게요.
물광주사는 '광을 입히는' 시술이 아니라, 비가교 히알루론산으로 '피부 속에 수분을 채우는' 시술이에요. 같은 주사여도 필러·리쥬란과는 목적이 다르고요. 딱 3분만 읽으시면, 물광이 내 고민과 맞는지 기준이 잡히실 거예요.
물광주사는 '수분을 채우는' 시술이에요
물광주사는 비가교 히알루론산을 진피층에 얕고 촘촘하게 넣어, 피부 속 수분을 안에서부터 끌어올리는 시술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보다 훨씬 많은 물을 머금는 성분인데요, 이걸 화장품처럼 피부 위에 바르는 게 아니라 진피 안으로 직접 넣어 준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같은 성분을 함께 섞기도 하는데, 어떤 조합을 쓰는지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마른 스펀지에 물을 머금게 해서 안에서부터 도톰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그림을 떠올리시면 와닿으실 거예요 ㅎㅎ
필러와 같은 히알루론산인데, 목적이 달라요
물광 이야기를 하면 "그거 필러랑 같은 거 아니에요?" 하고 물으시는 분이 정말 많아요.
흥미로운 건, 물광도 필러도 같은 히알루론산을 쓴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결과가 갈리는 이유는 '가공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거든요.
필러는 분자끼리 단단히 엮은 가교 히알루론산이라, 한자리에 머물며 꺼진 곳에 볼륨을 '채웁니다'.
반면 물광은 엮지 않은 비가교 히알루론산이라, 한곳에 뭉쳐 머물기보다 넓게 퍼지며 수분으로 피부 결을 '적셔' 줍니다.
쉽게 말하면, 필러는 쿠션을 끼워 넣어 모양을 잡는 거고 물광은 피부 전체에 보습제를 먹여 바탕을 가꾸는 쪽에 가까워요. 같은 성분이어도 목적이 이렇게 다른 겁니다.
그럼 리쥬란 같은 재생 부스터와는요?
여기서 한 번 더 헷갈리시는 게 리쥬란이죠.
물광이 '수분'에 무게가 실린다면, 리쥬란은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계열로 피부의 재생 환경을 돕는 방향으로 알려진 시술이에요. (흔히 'PDRN'과 묶어 부르시는데, PN은 그보다 사슬이 더 긴 별개의 성분입니다.)
그러니까 큰 갈래로 보면 물광은 '수분', 리쥬란은 '재생', 필러는 '볼륨'으로 목적이 갈리는 거죠.
물론 칼로 자르듯 나뉘는 건 아니라서, 피부가 푸석한데 재생도 함께 챙기고 싶으실 땐 수분과 재생을 시기를 나눠 같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제품 이름부터 외우기보다 "지금 내 피부가 수분이 급한가, 재생이 급한가, 볼륨이 급한가"를 먼저 보시길 권해드려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솔직히, 한 번에 확 광나는 시술은 아니에요
물광주사를 한 번 받고 거울을 보면, 시술 직후엔 살짝 촉촉하고 도톰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느낌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물광이 정말 기대하는 변화 — 결이 매끈해지고 톤이 환해지는 — 는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나눠 받으며 차곡차곡 쌓이는 쪽이거든요.
보통 2~4주 간격으로 3~5회에 걸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밭에 물을 한 번 왕창 붓기보다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적셔 흙을 살리는 그림에 가까워요.
그래서 '한 번에 빛나는' 시술로 기대하고 오시면 아쉬울 수 있어, 흐름으로 보셔야 하는 시술이라고 미리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멍·붓기 같은 한계도 짚어드릴게요
주사로 진행하는 시술인 만큼, 주입 부위에 미세한 자국이나 멍, 붓기, 따끔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1~3일 안에 가라앉지만, 드물게 결절이나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위생적인 환경과 적절한 깊이 조절이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물광은 피부 속 수분과 결을 다듬는 시술이지, 처진 윤곽을 끌어올리는 리프팅이나 깊은 주름을 메우는 시술이 아니에요. 이 점은 미리 알고 시작하시면 좋더라고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물광주사 맞으면 바로 광이 나나요?
A. 물광주사는 한 번에 광채가 확 드러나는 시술이라기보다, 여러 번에 걸쳐 수분과 결을 쌓아가는 시술입니다. 시술 직후엔 살짝 촉촉하고 도톰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 느낌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며칠 안에 가라앉거든요. 결이 매끈해지고 톤이 환해지는 변화는 보통 2~4주 간격으로 3~5회 나눠 받으며 천천히 쌓이는 편이에요. 그래서 한 번에 빛나길 기대하시기보다, 회차를 두고 흐름으로 보시는 편이 더 맞다고 봅니다. 다만 피부 상태에 따라 체감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주세요.
Q. 물광이랑 필러는 뭐가 다른 거예요?
A. 물광주사와 필러는 같은 히알루론산을 쓰지만 목적이 다른 시술입니다. 필러는 분자끼리 단단히 엮은 가교 히알루론산이라 한자리에 머물며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우고, 물광은 엮지 않은 비가교 히알루론산이라 넓게 퍼지며 피부 속에 수분을 채우거든요. 쉽게 비유하면 필러는 쿠션을 끼워 모양을 잡는 '구조' 작업이고, 물광은 바탕을 가꾸는 '보습' 작업에 가까워요. 그래서 볼륨이 꺼진 게 고민이라면 필러를, 피부가 푸석하고 결이 거친 게 고민이라면 물광을 보는 식으로 방향이 갈립니다.
Q. 물광이랑 리쥬란은 같이 맞아도 되나요?
A. 물광주사와 리쥬란은 목적이 달라서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 시술입니다. 물광은 비가교 히알루론산으로 '수분'에 무게가 실리고, 리쥬란은 PN 계열로 피부의 '재생' 환경을 돕는 방향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피부가 푸석하면서 재생도 함께 챙기고 싶으실 땐, 두 가지를 시기를 나눠 활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무조건 같이 받는 게 좋다기보다, 지금 내 피부가 수분이 급한지 재생이 급한지를 먼저 본 뒤 정하는 편이 맞다고 봐요. 필요한 조합은 진단하며 같이 말씀드리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 이런 분께 권해드려요
오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명동물광주사, '광을 입히는' 시술이 아니라 비가교 히알루론산으로 피부 속 수분을 채우는 시술입니다.
피부가 속에서부터 마르고 결이 거친 게 우선 고민이라면 물광 쪽을 살펴보시면 좋아요.
다만 볼륨이 꺼진 게 고민이라면 필러를, 깊은 처짐이 고민이라면 리프팅처럼 다른 방식이 더 맞을 수 있어요. 그땐 진단하며 같이 방향을 잡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이 글은 시술을 권하는 글이 아니라, 개원을 준비하며 정보 차원에서 정리한 정보성 글이에요.
DA의원 명동점은 곧 개원 예정입니다. 개원 소식과 진료 안내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전해드릴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A의원 명동점 권시진·윤주현 대표원장이었습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성 글로, 시술의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DA의원 명동점은 개원 예정입니다. (의료법 제56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