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빼러 왔는데 왜 토닝만으로는 안 된다고 하시죠?"
"잡티랑 기미랑 같은 거 아닌가요? 한 번에 다 빼주세요."
색소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자주 던지시는 이야기죠.
DA의원 명동점 권시진 대표원장입니다.
저희가 곧 명동에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개원을 앞두고 색소 치료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워낙 많아 정보 차원에서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색소는 종류를 안 가리고 무턱대고 강하게 지우면, 되레 더 짙어지는 일이 생기거든요.
기미인지 잡티인지 흑자인지 가려내지 않으면, 자극 탓에 염증 후 색소가 올라올 수 있어서예요.그래서 장비보다 '무슨 색소인지 가려내는 진단'이 먼저인데, 여기서부터 차근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어디서 받으시든 챙겨야 할 기준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색소는 한 종류가 아니에요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흑자.흔히 '색소'라고 한 단어로 묶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얼룩이에요.
옷에 묻은 얼룩도 커피인지 기름인지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잖아요.색소도 똑같습니다 ㅎㅎ
표피에 얕게 있는 잡티는 비교적 빨리 옅어지지만, 표피와 진피에 복합적으로 걸쳐 있는 기미는 결이 다른 고민이거든요.
그래서 같은 얼굴, 같은 '기미처럼 보이는 것'이어도, 무엇인지 먼저 가려내는 진단이 어떤 장비를 쓰느냐보다 앞서야 합니다.
첫째, 기미는 '한 번에 없애기'가 아니라 '관리'예요
많은 분이 "레이저 몇 번 받으면 기미가 사라지겠지" 하고 기대하며 오세요.
그런데 기미는 자외선·호르몬·체질이 얽힌 만성적인 색소라, 단번에 없애는 개념보다 단계적으로 옅게 관리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DA의원 명동점이 갖추는 레이저 토닝은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를 비교적 낮은 출력으로 균일하게 조사해, 멜라닌을 한 번에 강하게가 아니라 여러 회에 걸쳐 천천히 분해하는 방식이에요.
보통 2~4주 간격으로 5~10회를 쌓아갈 때 변화가 또렷해지고, 그 뒤에도 자외선 차단 같은 관리가 결과를 좌우합니다.(경우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둘째, 출력은 무조건 세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이왕 받는 거 한 번에 세게 쏴서 빨리 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색소 레이저는 출력이 세질수록 효과가 비례해서 좋아지는 시술이 아니에요.
너무 낮으면 색소가 잘 안 빠지지만, 너무 높으면 오히려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라고 해서 색소가 더 올라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건 무조건 높은 강도가 아니라, 색소 깊이와 피부 두께·민감도에 맞춰 회차마다 출력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일이에요.같은 장비를 써도 결과가 갈리는 지점이 바로 여기더라고요.
셋째, 토닝과 피코는 서로 역할이 다릅니다
토닝이 좋냐 피코가 좋냐를 자주 물어보세요.그런데 이 둘은 우열이 아니라 쓰임이 달라요.
토닝은 나노초(ns) 펄스로 색소를 점진적으로 다듬는 데 강하고, 피코 레이저는 1조분의 1초(피코초, ps)라는 더 짧은 펄스로 색소를 더 미세한 입자로 분해합니다.
펄스가 짧으면 주변 조직의 열 손상이 덜해, 진하거나 깊은 색소·문신에는 피코 쪽이 더 맞는 경우가 많거든요.
마치 얼룩을 모래처럼 잘게 부숴서 몸이 자연스럽게 청소하도록 돕는 그림인데요, 결국 무슨 색소인지 가려낸 다음 토닝과 피코를 적절히 섞는 설계가 핵심입니다.
색소 장비는 갈래로 나뉩니다
색소 레이저도 한 종류가 아닙니다.에너지를 얼마나 짧은 시간에넣느냐, 어떤 파장으로 넣느냐에 따라 성격이 갈리고, 맞는 색소도 달라집니다.
- 피코초 계열아주 짧은 시간에 넣어 색소를 잘게 부수는 쪽. 열이 퍼지는 시간이 짧아, 시술 뒤 색소가 되레 올라오는 위험을 낮추는 쪽으로 이야기됩니다
- 큐스위치 계열낮은 출력으로 여러 번 나눠 쌓는 토닝 방식에 오래 쓰여 온 갈래입니다
- 복합 파장 계열색소와 혈관을 함께 볼 때 언급됩니다
파장도 성격이 다릅니다.짧은 파장은 표면 쪽 색소에, 긴 파장은 더 깊은 쪽에 닿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저희 명동점에는 피코 쪽으로 피코슈어 프로와 피코플러스, 토닝 쪽으로 헐리우드 스펙트라, 색소와 혈관을 함께 볼 때 클라리티 II와 브이레이저를 두었습니다.
장비 수를 자랑하려는 게 아닙니다.선택지가 있어야 "이 색소엔 이 방식이 안 맞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예요.한 대만 있으면 어떤 색소가 와도 결론이 그 한 대로 수렴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색소 레이저가 모든 얼룩의 답은 아니에요.
특히 흑자(검버섯 계열)를 강한 레이저로 빼려다, 사실은 기미가 같이 있던 경우라면 오히려 색소가 더 올라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흑자처럼 보여도 기미가 섞여 있지 않은지 먼저 가려야 하고, 그럴 땐 강한 시술 대신 토닝이나 기미 관리로 방향을 바꾸는 편이 맞다고 봐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신 분, 광과민성 약을 드시는 분도 시술을 미루고 먼저 상의하시는 게 안전합니다.무조건 레이저부터가 아니라, 내 색소가 무엇인지 아는 게 먼저예요.
- 색소는 종류부터 구분합니다
- 출력이 세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 토닝과 피코는 역할이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미는 레이저로 완전히 없어지나요?
A. 기미는 한 번에 완전히 없애는 색소라기보다, 단계적으로 옅게 관리하는 색소에 가깝습니다.자외선·호르몬·체질이 얽힌 만성적인 변화라, 레이저 토닝으로 멜라닌을 여러 회에 걸쳐 천천히 분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거든요.보통 2~4주 간격으로 5~10회를 쌓을 때 변화가 또렷해지고, 미백제와 자외선 차단을 함께 해주셔야 효과가 누적됩니다.다만 관리를 멈추면 다시 올라올 수 있어, 유지 관리를 함께 보는 시술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아요.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은 기억해 주세요.
Q. 토닝과 피코, 둘 중 뭐가 더 좋나요?
A. 토닝과 피코는 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역할이 다른 시술입니다.토닝은 나노초 펄스로 색소를 점진적으로 다듬는 데 강하고, 피코 레이저는 그보다 짧은 피코초 펄스로 색소를 더 미세한 입자로 분해해, 진하거나 깊은 색소·문신에 더 적합한 경우가 많거든요.그래서 무엇이 더 좋은지가 아니라, 내 색소가 어떤 종류이고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둘을 적절히 나눠 설계하는 게 핵심이에요.DA의원 명동점은 토닝과 피코를 모두 갖추고, 진단 후 적합한 방식을 골라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Q. 색소 시술 받고 바로 일상생활이 될까요?
A. 색소 레이저는 토닝처럼 출력을 낮춰 받는 시술이라면 다운타임이 거의 없어, 시술 직후 미세한 붉은기가 있어도 보통 한두 시간 안에 가라앉고 가벼운 메이크업도 가능합니다.다만 잡티나 검버섯을 강하게 빼는 시술은 며칠간 딱지가 앉았다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거든요.어느 경우든 시술 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시고, 며칠은 사우나·찜질방처럼 열을 많이 가하는 활동을 미루시는 편이 색소침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각질이 일어나도 억지로 뜯지 마시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세요.
Q.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A. 눈으로만 가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저희는 이브이(Eve-V)의 색소 모드로 깊이를 먼저 나눠 봅니다.그리고 포토매니저로 같은 각도·같은 조명에서 기록을 남겨 다음 방문 때 비교합니다.
Q. 사진을 왜 남기나요?
A. 색소는 변화가 완만해서 기억만으로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조명이 바뀌면 같은 피부도 달라 보여서, 조건을 맞추는 것 자체가 판단의 일부입니다.
Q. 여름에는 받으면 안 되나요?
A. 계절 자체보다 햇빛 노출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는가가 기준입니다.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라면 차단이 어려워 미루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무슨 색소인지가 먼저입니다
길지만 결론은 단순합니다.
색소는 '어떤 장비'보다 '무슨 색소인지 가려내는 진단'과 '적정 출력·단계적 관리'가 결과를 만듭니다.
시작할 때 드린 물음으로 돌아가면, 답은 여기 있습니다.
DA의원 명동점은 곧 개원 예정입니다.개원 소식과 진료 안내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전해드릴게요 ^^
장비 이야기가 길었습니다.DA의원 명동점 권시진 대표원장이었습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성 글로, 시술의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DA의원 명동점은 개원 예정입니다. (의료법 제56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