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 갑자기 확 온 느낌이에요."
"관리를 안 한 것도 아닌데 왜 지금 한꺼번에 보일까요?"
마흔 전후로 거울이 달라 보이기 시작한 분들이 자주 여쭙는 대목이죠.
안녕하세요, 명동에서 진료를 준비하고 있는 권시진 대표원장입니다 ^^
저희가 곧 명동에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개원을 앞두고 이 시기의 질문을 많이 받아 정보 차원에서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40대에 눈에 띄기 시작하는 변화의 상당 부분은, 그 이전에 쌓인 것이 이제 표면에 도착한 결과입니다.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 지금인 셈이에요.
그래서 이 시기의 관리는 이미 도착한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나눠 보는 데서 시작합니다.이 글이 그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왜 지금 한꺼번에 보이기 시작하나
피부의 변화는 대체로 천천히 쌓이다가 어느 시점에 눈에 띄게 드러납니다.
색소는 표면 가까이 올라오기 전까지 잘 보이지 않고, 탄력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라인의 변화로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작년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지만, 실제로는 갑자기가 아니라 도착한 시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을 최근에서만 찾으면 엉뚱한 곳을 손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미 도착한 것 — 색소
이 시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색소입니다.
다만 색소는 한 종류가 아니고, 종류에 따라 접근이 갈립니다.
- 기미여러 원인이 겹치는 편이라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재발도 흔합니다
- 잡티·흑자볕에 오래 노출된 자리에 생기며, 비교적 경계가 분명합니다
- 주근깨타고나는 요소가 있고, 여름에 진해졌다 겨울에 옅어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 염증 후 색소여드름이나 상처가 지나간 자리에 남습니다
종류를 나누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떤 것은 옅어지고 어떤 것은 오히려 짙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색소는 지울 것과 지켜볼 것을 먼저 나누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이미 도착한 것 — 탄력과 라인
탄력 변화는 색소보다 천천히, 그리고 넓게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자주 언급되는 신호는 이런 것들이에요.
- 누웠을 때와 앉았을 때의 라인 차이가 커진다
- 웃지 않은 상태에서도 접힌 자국이 남는다
- 화장이 예전보다 자리를 못 잡는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라인이 흐려 보이는 이유가 늘 처짐인 것은 아닙니다.붓기·지방·근육·골격을 함께 봐야 방향이 정해집니다.
아직 오지 않은 것의 속도를 늦추는 일
이 시기 관리의 절반은 지금 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쌓일 것에 관한 것입니다.
속도에 관여한다고 이야기되는 항목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자외선색소와 탄력 양쪽에 관여합니다. 흐린 날과 실내 창가도 포함됩니다
- 수면회복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입니다
- 체중의 급격한 변화짧은 기간의 큰 변화는 라인에 남습니다
- 흡연·음주회복 속도와 관련해 자주 언급됩니다
이 항목들은 시술보다 지루하지만, 5년 뒤의 차이를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조급함이 가장 큰 손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시기 가장 자주 보이는 실수는 한 번에 되돌리려는 계획입니다.
여러 시술을 짧은 간격으로 몰아서 받으면, 피부가 회복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다음 자극이 들어옵니다.
그 결과 붉은기가 길어지거나 예민한 상태가 이어지고, 정작 필요한 시술을 나중에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계절마다 한 걸음씩 정돈하는 계획이 결과적으로는 빠른 편입니다.
순서를 정하는 기준
여러 고민이 겹칠 때 순서를 정하는 기준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먼저장벽이 약해져 있다면 회복이 우선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어떤 시술도 효율이 떨어집니다
- 다음진행하는 것(염증, 번지는 색소)을 멈춥니다
- 그다음이미 남은 것(자국, 굴곡)을 정돈합니다
- 병행자외선 차단은 어느 단계에서도 함께 갑니다
이 순서가 뒤집히면 같은 시술을 하고도 결과가 다르게 나옵니다.
생활에서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술 이야기보다 먼저 정리해 두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 자외선 차단을 계절과 상관없이흐린 날과 실내 창가도 해당합니다.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끝내기보다, 야외 활동이 길면 덧바르는 편이 낫다고 안내됩니다
- 세안을 세게 하지 않기각질을 자주 밀수록 장벽이 얇아져, 정작 필요한 시술의 문턱이 높아집니다
- 새 성분은 한 번에 하나씩여러 개를 동시에 시작하면 맞지 않는 것을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총 시간보다 규칙성이 자주 언급됩니다
지루하게 들리지만, 이 항목들은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5년 뒤에 차이가 남는 쪽입니다.
무엇부터 할지 못 정하실 때
고민이 여러 개라 순서를 못 정하시겠다면, 이 질문 하나로 좁혀 보셔도 됩니다.
"사진을 찍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무엇인가."
거울은 매일 봐서 익숙해지지만, 사진은 처음 보는 것처럼 보이거든요.색소가 먼저 보이는지, 라인이 먼저 보이는지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집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벽이 약해져 있다면 그 회복이 무엇보다 먼저입니다.이 순서만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엔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 최근 체중이 크게 변했을 때라인이 아직 자리를 잡는 중입니다
- 피부가 예민해져 있을 때회복이 먼저입니다
- 중요한 일정이 가까울 때붓기나 붉은기가 남을 수 있는 시술은 여유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 지금 보이는 변화는 이전에 쌓인 것입니다
- 이미 도착한 것은 순서대로 정돈합니다
- 아직 오지 않은 것은 속도를 늦춥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시작하면 늦은 건가요?
A. 늦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다만 되돌리는 것보다 속도를 늦추는 쪽이 결과가 안정적인 편이라, 목표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Q. 색소와 탄력, 뭘 먼저 봐야 하나요?
A. 사람마다 다릅니다.다만 장벽이 약해져 있다면 그 회복이 둘보다 먼저입니다.
Q. 홈케어만으로는 안 되나요?
A. 항목에 따라 다릅니다.자외선 차단과 장벽 관리는 홈케어의 몫이 크고, 이미 자리 잡은 색소나 굴곡은 한계가 있습니다.어느 쪽인지 나누는 것이 먼저예요.
Q. 효과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A. 같은 조명과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계절마다 남겨 두시면 가장 확실합니다.천천히 변하는 항목은 기억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도착한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
마흔의 피부는 지난 시간의 기록이자 앞으로의 방향입니다. 이미 도착한 것은 순서대로 정돈하고, 아직 오지 않은 것은 속도를 늦추는 — 두 가지를 같이 가는 편이 낫습니다.
DA의원 명동점은 곧 개원 예정입니다.개원 소식과 진료 안내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전해드릴게요 ^^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DA의원 명동점 권시진 대표원장이었습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성 글로, 시술의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DA의원 명동점은 개원 예정입니다. (의료법 제56조)
